다크 로맨티시즘의 제왕 에드거 앨런 포“그의 시는 처음 읽을 때나 천 번을 읽은 다음이나 똑같이 매력적”미국문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가이자 미스터리한 죽음의 주인공으로 최후를 맞은 에드거 앨런 포는 1894년 10월 볼티모어 거리에서 행려병자로 사망하기까지 사랑과 죽음, 가난과 희망,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며 불후의 시를 남겼다. 포의 대표시를 엄선한 『꿈속의 꿈』은 현대 추리소설의 창시자라는 명성에 가린 ‘시인 에드거 앨런 포’를 새로 발견
...하고 조명하는 책이다.생전에 포는 사생활과 관련된 오해로 미국 본토에서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프랑스에서는 각광을 받았다. 포의 시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보들레르는 “특별한 음악적 매력을 발산한다. 내가 쓰고 싶었던 것들이 모두 포의 글 속에 있다”고 말했고, 말라르메는 포를 “미국 중산층의 속물적 가치에 거스르는 문학과 예술의 영웅”으로 평했다. 조지 버나드 쇼는 “「까마귀」와 「애너벨 리」는 처음 읽을 때나 천 번을 읽은 다음이나 똑같이 매력적”이고 “그의 동시대인들이 아름답기만 한 글을 썼을 때 포우는 마법의 글을 썼다”며 “뛰어난 예술가 중 가장 뛰어난 예술가”로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