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누구이든, 무슨 일을 하든,삶에는 밀물이 있으면 썰물도 있답니다바다가 건넨 초대장을 받으셨나요? 『바다처럼 유유히』 표지에 소나무 사이로 윤슬이 가득한 바다가 보이네요. 바다가 여러분을 이곳으로 초대했답니다. 여러분은 운이 참 좋네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거든요. 모래벌판은 마치 이야기를 쓸 준비가 된 백지처럼 비어 있지요. 오늘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새겨질까요?따사로운 해변에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며 바다의 매력에 풍덩 빠진
...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일상에서 다양한 이유로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바닷가의 유유자적한 하루를 소개하지요. 스르륵 빠져나가는 썰물은 사람들을 바닷가로 초대해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진 않지만,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 활기찬 공기가 촘촘히 들어차요. 다시 제자리를 찾아서 밀려드는 바닷물을 보고 있으면 인생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