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미한 천사들』, 2020년 『메블리도의 꿈』, 2022년 『찬란한 종착역』을 통해 한국에 소개된 프랑스 작가 앙투안 볼로딘의 단편소설집 『작가들』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조재룡 옮김). 『작가들』은 앙투안 볼로딘의 이름으로 발표된 열여덟 번째 작품이자 『바르도 오어 낫 바르도』(2025년 한국어판 출간 예정)에 이은 두 번째 단편소설집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면이 반영되기도 한 작품이다.
『작가들』 속 일곱 편의 단편에 등장하는 일
...곱 명의 작가들은 죽음과 실패의 문턱을 오가며 소진되어 가는 자들로, 이들이 반추하는 각자의 삶은 실패하는 글쓰기를 통과하면서 소외된 소수의 문학으로 수렴한다. 책의 부록으로는 『작가들』 출간 당시 공개되었던 앙투안 볼로딘의 인터뷰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