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필수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를 동화로 만나다!오늘날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접하고 능숙하게 사용하는 세대입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을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입니다.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만지고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한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디지털 세계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환경에 일찍 노출되었다고 해서 디지털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저절로 키워지는 건 아닙니다.디지털 세계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현실의 시간적,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속 전투에 참여하여 현실에서는 맛보지 못할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는 매혹적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대단히 위험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상대를 속이려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용자들도 한순간의 실수로 개인정보를 유출하여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현실에서 말과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리터러시(문해력) 능력이 필요하듯이 디지털 세계에서는 그곳만의 디지털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보를 얻고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뿐 아니라 책임과 윤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그레이트북스의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시리즈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부모의 통제를 벗어나 SNS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디지털 인문학자 구본권 선생님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주제를 선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각 권마다 중심이 되는 주제를 정하고,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이야기 속에 담았습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소설과는 다르게, 현실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구현 가능한 기술을 다루었습니다. 그리하여 2023년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디지털 용어나 생각해 볼만한 질문은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라는 별도의 정보 페이지로 정리했고, 책 말미에는 전문가 해설을 통해 주제를 다시 한번 짚어 줍니다. 디지털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지금의 어른들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고 있다면 쏟아지는 정보와 기술 속에서도 길을 잃거나 휘둘리지 않고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