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왕국의 킹 메이커 루퍼스 머독, 그의 정치 비즈니스 그 막전막후의 베일을 벗기다!
미국의 《뉴욕 포스트》,《윌스트리트 저널》, 영국의 《선》,《타임즈》,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 아시아의 스타 TV 등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의 통제 아래에 있다. 『루퍼스 머독』은 미디어 기업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루퍼스 머독이 자신의 미디어 그룹을 어떻게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이루어 왔는지 그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머독
...은 신보수주의적 행보를 지지하고 자유주의적인 모든 것에 강력하게 비판하며 레이건과 대처를 옹호하고 오바마를 공격하는 막강한 킹 메이커이다. 언론의 책임을 무시하고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진천한 머독의 정치 비즈니스 스토리를 살펴보자.
저자는 머독이 미디어를 이용하여 어떤 방식으로 세계 주요국 지도자를 옹립하였는지 보여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인《선》을 이용해 세 번째 집권을 노리는 보수당과 마거릿 대처를 전면적 지원했다. 미국 《뉴욕 포스터》를 비롯한 자신의 신문의 주요 면을 모두 할애하여 레이건을 당선시키고 폭스 뉴스를 통해서 이라크 침공을 열렬히 응원하는 치어리더로, 지구온난화를 부인하기도 했다.
루퍼스 머독은 포퓰리즘적 보수주의자이다. 자유시장과 규제 완화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데올로기적 적수들은 불평을 일삼고 신보수주의를 반대하고 비판하며 자기 잇속만 챙기는 기득권층이라며 대중을 선동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미디어 왕국을 정치적 의제 특정 방향으로 여론 몰이를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미디어 권력의 남용이 갖는 위험성과 그에 대한 정부의 취약성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갖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