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걱정 없이, 두 번 읽는 물리 교과서이 책의 제목인 “물리요?”를 그저 밋밋하게 읽으면 이 말의 진정한 뜻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조금 강조하자면, 처음부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상대방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놀란 듯이 약간 높은 말투로 시작하여 마지막 물음표 앞의 ‘요’자를 읽을 때는 더욱 강하게 높여 읽어야 제맛이 난다.측정, 운동, 힘, 일, 에너지, 중력…쓰임말로 만나는 물리 입문서보통 ‘물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
...은 “네? 물리요?”라며 눈을 크게 뜨고서, 물리는 너무나 어려운 분야이고, 사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대화 주제를 돌리고 싶어 할 것이다. 물리에 대한 이런 반응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운동, 힘, 일 같은 일반적인 역학 쓰임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흔하게 사용되지만 그 뜻이 물리학에서의 진짜 뜻과는 다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측정, 운동, 힘, 일, 에너지, 입자계, 중력 등 물리학 분야의 대표적인 쓰임말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물리학 개념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 책은 이러한 대표적인 물리학의 쓰임말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것과 물리학에서의 사용이 어떻게 비슷하고, 또 어떻게 다른지 다양한 예시를 들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물리학 쓰임말의 개념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물리학에 대한 이해의 바탕을 보다 쉽고 재밌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물리요?”라고 대답하며 당황하는 모두를 위한! 두려움 없이, 어려움 없이, 다시 물리과 친해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