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가 ‘이혼’하고자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오르시니의 실종 소식이 그가 남긴 편지와 함께 날아든다.〈기사들이 전멸했습니다. 더는 기사들을 보내지 마십시오.〉황제의 명령으로 오르시니가 실종된 페일런섬에 가게 된 칸나는성녀의 모함으로 검은 사도로 몰리는데…….“검은 사도로 의심되는 자를 찾아 정화를 한답니다.”“정화는 어떻게 하는 거죠?”“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화형을 하지요.”성녀를 조종하던 자가 검은 사도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이 사태를
...처리하고자 나타난 알렉산드로 아디스.그는 칸나에게 의술의 출처를 매섭게 캐묻는다.“너의 그 의술. 이곳의 것이 아니다. 어디서 배웠지?”다른 세계에서 온 사실을 끝끝내 숨기는 칸나에게알렉산드로는 충격적인 말 한마디를 내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