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자꾸 살고 싶게 만들지 말란 말이야!”기꺼이 괴물이 되려는 여자와 괴물이 되어 버린 것을 후회하는 남자.선택의 갈림길에 선 그들의 죽음을 향한 균열자신을 스스로 끔찍한 괴물이라고 믿고 있는 한 남자, 이수현. 그는 자신을 스스로 끔찍한 괴물이라고 믿으며 눈 깜짝하지 않고 남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을 일삼는다. 어느 날,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살인자를 찾아 죽여달라는 희주의 의뢰를 받게 되고, 내담자인 척 미술치료사인 희주의 하늘 공방에 찾
...아가 미술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희주는 그가 자신이 의뢰한 킬러인 것을 꿈에도 모른 채 일주일에 한 번씩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수현을 알아가고, 그를 향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아무런 감정 없이 살수(殺手)로 살아가던 수현 역시 희주에게 마음의 빗장이 조금씩 열린다. 시간이 지나며 수현은 내면에 살고 있던 ‘괴물’을 마주하게 되는데….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고, 희주는 그 괴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선택의 갈림길에 선 상처받은 괴물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