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땅 위에서도, 소금의 열기처럼 뜨겁고 아름답게 타오르는 두 청춘의 사랑 이야기!“근현대사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녹여, 한 줄기로 유장하게 꿰어냈다”는 평으로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한 박이선 소설가의 장편소설 『염부』가 출간되었다. 동리(桐里) 신재효 선생의 국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고창신재효문학상은, 매해 고창 지역의 역사ㆍ자연ㆍ지리ㆍ인물ㆍ문화 등을 심도 깊게 조명하는 작품들을 공모하고 시상한다. 수많은 응모작들 가운데 『염부』는
... 특히 시대적 배경과 개인 서사에 담긴 고난과 애달픔을 세심하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으로 손꼽혔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빌리면, 『염부』는 작은 땅에 깃들어 있는 거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세계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