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도의 일생을 다룬 역사서이자 평전, 그리고 소설이다. 책은 섬의 탄생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섬의 생성과 함께 인간이 발을 내딛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자연의 질서를 보여주며 시작된 책은 독도가 겪어온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저자는 두 가지의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하나는 한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이라는 존재에 대해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음은 우리 안에서 자행되어온 소수(Minority)에 대한 폭력과 따돌림에
...대한 인식이다.
책은 인간의 입도와 우산국의 건설에서부터 신라와 고려의 속국으로 이어지는 1000년의 고대사, 고려시대의 우산국 멸망과 조선조 500년의 공도(空島) 정책, 그리고 안용복과 김옥균을 비롯 독도를 지켜기 위해 영웅적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삶을 복원시켜 나간다.
또한 1948년 6월 12일의 미군에 의한 독도폭격, 뭍 사람들의 지원보다는 우리끼리 독도를 수호한 홍순칠 대장 등 우리의 기억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근현대사의 독도의 삶을 역사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