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 : 최의택 단편소설집
- 지은이
- 최의택 지음
- 출판사
- 읻다
- 분류
- 소설/시/희곡
- 은평구 소장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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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한국 SF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이자 2022 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인 소설가 최의택의 첫 소설집. ‘비인간’이라는 강력한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온 이번 소설집엔 정보라, 천선란, 김초엽의 추천의 말처럼 ‘독보적’이고 ‘독창적’이며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쓴’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겼다.소설집의 제목인 ‘비인간’은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어인 ‘비인간’에 영향을 받았다. 작가는 SF가, 특히 한국 SF 소설이야말로 비주류와 비인간적 존재 ... 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물론, ‘비인간’이라는 단어가, 자칫 소설 속 소수자들에게, 장애인과 결부되어 그들을 비인간으로 매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퀴어’라는 단어가 사실은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었던 것처럼, 장애인들을 향한 멸칭인 ‘크랩’이나 ‘프릭’이 장애인들 자신에 의해서 재전유되어 왔다. 작가는, 단지 아프면 병원에 가고 휴일엔 나들이를 가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사람들을 향해 테러리스트 운운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우리네 현실을 향해, ‘진짜 비인간’으로서 《비인간》을 들고 말해야 했다. “우리는 모두 비인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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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택의 소설집 『비인간』은 SF와 스릴러 장르를 결합하여 소수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10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장애인 정체성을 작품에 반영하며, 특히 「시간역행자들」에서 장애를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세계를 그려낸다. 또한, 「노인과 노봇」에서는 로봇과 인간 감정의 모순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인간성의 의미를 질문한다. 이 작품은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에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 로봇, 좀비 등의 비인간 존재를 통해 인간성과의 관계를 조명하며, SF가 주류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비인간』은 인간의 이면을 비추고, 비인간 존재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게 하며,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스타일로 과학적 이론과 인간 심리를 능숙하게 조합하여 독자에게 깊은 생각과 재미를 제공한다. 출판사 '읻다'는 다양한 SF작가를 소개하며 장르소설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