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일주일 안에 사라진 고교생을 찾아야 한다!『리시안셔스』 연여름 작가가 다정하게 펼치는 감성 추리 로맨스!2021년 한국 SF 어워드,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2022년 예스24 독자 선정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연여름의 신작 장편소설 『달빛수사』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물건과 기억을 읽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자, ‘한재은’과 변호사 ‘김선우’가 사라진 고등학생, ‘이하나’를 찾는 과정이 펼쳐지는 감성 추리 로맨스 장편소설이다.
... 브릿G 제2회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수상한 『달빛수사』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주축으로 사라진 등장인물의 흔적을 쫓는 과정을 빠른 진행으로 긴장감 넘치고 흡인력 있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모든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 한재은, 그리고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는 김선우 두 인물의 과거사가 얽히며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애틋한 로맨스가 어우러진다.한재은은 사이코메트리다. 물건에서 소유자의 잔상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그 사이코메트리. 물건에 한하여는 그렇지만 재은의 한계는 거기까지가 아니다. 더 나아가 사람과 닿으면 상대의 기억과 생각, 감정까지 고스란히 읽는다. _본문에서 약자의 사회적 위치를 향한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연여름 작가는 데뷔작 『리시안셔스』에서 ‘SF만이 가능한 현실 비판의 예시와 같은 작품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달빛수사』도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이으며 입양 아동과 위탁 보호자 사이의 연대, 아동을 보호하거나 학대하는 주변인 등 아동을 둘러싼 현대 한국 사회의 다양한 관계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또한 사이코메트리로 인해 외톨이로 살아가던 인물, 한재은을 통해 ‘사회의 변두리에 서 있는 존재’들의 연대를 그린다.재은에게는 이 고백이 자신을 이해해 달라는 부탁이나 설득이 아니었다. 내가 존재하기 위하여 세상의 허락을 구할 필요는 없으므로. _본문에서■ 줄거리평범한 사내 변호사로 살아가고 있던 ‘김선우’는 회사 대표 막내딸인 ‘백가연’으로부터 난감한 부탁을 받는다. 싸운 뒤 연락이 두절된 친구, ‘이하나’를 찾아 달라는 것. 가연에게 진 빚이 있는 선우는 고작해야 고등학생 교우 관계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떨떠름하게 의뢰를 수락하지만, 하나의 흔적은 정말로 보이지 않는다. 도주, 혹은 실종이 의심되는 상황. 결국 선우는 이전에 법률 사무소를 동업했던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자 최악의 방식으로 헤어졌던 옛사랑, 재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