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요일그림책’에서 여덟 번째 그림책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을 선보인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 박혜선, 그래픽노블과 그림책을 넘나들며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가 이수연이 ‘연대와 공존’을 그려 낸 작품이다.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은 배가 고파서, 긴 장마에 마을이 사라져서, 이웃 마을에서 싸움을 걸어와서 살 곳을 잃은 동물들로 북적북적해진 토끼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삶의 터전
...을 등지고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과 난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타인과 나 사이에 두꺼운 편견의 벽을 쌓는 우리의 이기심이 동물들의 세계에 여과 없이 투영되어 있다.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은 우리 곁에 온 모든 손님에게 다정한 환대와 온기를 기꺼이 건네자고, ‘그들’의 이야기를 이제는 ‘우리’의 이야기로 끌어안자고, 그리고 마침내 ‘함께 살자’고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낸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 시민 의식과 인권 감수성이 중요해진 시대에 우리 마음의 온도를 높여 줄 다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줄거리아름답고 평화로운 토끼 마을. 어느 날,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동물들이 토끼 마을을 찾아들기 시작한다. 배가 고파서, 긴 장마에 마을이 사라져서, 길마다 올무가 있어서, 이웃 마을에서 싸움을 걸어와서. 각양각색의 이유로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이 계속해서 모여들자 토끼들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두 우리 마을에서 나가!" 외치고 마는데…… 토끼들과 토끼 마을을 찾아온 동물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