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있어도, 꿈쩍도 안 하는 넓적부리황새를 움직여라!숲속 동물들이 벌이는 상상 초월 기상천외한 이야기!아프리카 초원의 작은 물가 옆으로 넓적부리황새가 가만히 서 있습니다. 괴상하게 생긴 큼직한 노란 부리에 반쯤 뜬 게슴츠레한 눈, 주변 동물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평한 얼굴!생긴 모양만 봐도 “뭐야! 이 새는?!” 하고 호기심이 일겠지만, 넓적부리황새의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
...동물 친구들은 이 황새를 움직이게 하려고 상상을 초월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바나나 코를 가진 코끼리, 두 날개를 펼치고 유유히 하늘을 나는 펭귄, 달리기 시합에서 치타를 이겨 버리는 나무늘보까지요. 하지만 여전히 넓적부리황새는 건조한 얼굴로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과연 넓적부리황새를 움직이게 하는 건 누구일까요?!《빵도둑》 시리즈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인기 작가 시바타 케이코와 엉뚱함이라면 지지 않는 오쓰카 겐타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유쾌하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넓적부리황새를 만나러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