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존중’으로 배우는 성교육의 첫걸음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나의 몸과 마음을 지키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경계 존중에 대해 알려 주는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성교육의 기초인 ‘경계 존중’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몸과 마음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도 소중함을 알고, 나아가 관계를 형성할 때 신체적, 정서적, 시각적, 물리적 경계를 지키며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존중할 수
... 있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언뜻 보기엔 똑같아 보이는 쌍둥이이지만 알고 보면 몸도 마음도 다른 하늘이와 솔이를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조곤조곤 다정하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특히 쌍둥이의 성별을 특정하지 않은 설정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마주 보고 서서 자신의 몸을 관찰하는 솔이의 모습은 마치 점점 자라며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과 닮았습니다. 누구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보호하는 경계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삶을 위해 이 경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요. 하지만 이 경계가 침해 당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친구와 간지럼 태우기 놀이를 하거나, 엄마가 몸의 소중한 곳에 연고를 발라 주는 상황 등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가 몸과 성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비롯해 아이의 성교육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부모에게 남기는 저자의 말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인 엔미 사키코는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일본 내 여러 학교에서 성교육 관련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것은 스스로 결정하고, 모든 사람의 몸은 소중함을 알고 존중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습니다.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바르게 인지하고 탐색하는 걸 시작으로, 타인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동의와 존중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는 다정한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경계를 넘어 불편한 마음이 들 때는 분명하게 ‘싫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불편한 마음이 들 수 있으며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탄탄한 성교육 가이드로, 내 아이의 성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는 더없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