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에 한식을 소개하고 한식 열풍을 일으킨 요리 연구가 고켄테쓰 첫 에세이√『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작가 강력 추천√유튜브 구독자 168만 명을 모은 감동의 ‘집밥 해방일지’서 있기도 힘든 날 부엌에 설 용기를 주는 집밥 에세이. 일, 육아, 가사 노동 등 살아가는 일에 지쳐 요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전하는 책이다.‘집밥’이란 뭘까? 꼭 삼시 세끼를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할까? ‘추억의 집밥’이라는 건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만든 환상 같은 게 아닐까? ‘정성’이 깃든 음식이란 도대체 뭐고, 정성의 정도가 정말로 애정의 정도로 이어지는 걸까? 사실 ‘정성’이란 ‘여유’의 척도가 아닐까? 우리는 왜 집밥 앞에서 피로감과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 일본에 한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집밥’ 하나로 유튜브 구독자 168만 명을 모은 고켄테쓰가 이 책을 통해 전쟁처럼 느껴지는 식사 자리에서 여러분을 해방시킨다. 첫 연재 글에 6,000개의 코멘트가 달릴 정도로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그의 글은 ‘행복한 식탁 풍경’을 위한 예쁜 요리책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파트너와 어떻게 협업해야 좋을지,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식사 자리를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 등, 그 해결 방법과 그 방법을 반영한 실용적인 24가지 레시피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의 레시피들은 ‘대접받는 사람’이 아니라 ‘요리하는 사람을 위한’ 것들이다. 누군가의 희생과 부담으로 차려진 밥상이 아니라, 만드는 이가 행복한, 나아가 그 행복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집밥 요리들이다.책의 표지를 그리고 추천사를 쓴 임진아 작가는 “요리가 될 재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기를 기다리며, 되도록 적게 만지고, 덜 뒤집어야 맛있어진다”고 하는 고켄테쓰의 이러한 ‘적당한 마음’의 ‘적당한’ 요리는 만드는 이의 에너지를 아낀다고 극찬한다. 한편 아직은 한참 부족한 남성의 가사 노동 및 육아 참여에 대해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어조로 우리를 설득시킨다. ‘오늘은 뭐 먹지’ 생각에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물론, 차려진 집밥을 먹는 사람도 꼭 함께 읽어야 할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