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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포어자머의 《나의 아프고 아름다운 코끼리》는 우울증을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이다. 저자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충분히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울증을 통제 가능한 상태로 다루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또한, 감정의 표현과 슬픔의 고유한 속도를 존중하며, 우울증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질병임을 인식하고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백란현 작가는 "천무" 독서모임을 통해 이 책을 접하며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태도를 배우게 되었고, 다양한 책을 통해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감사함을 전한다. 이 책은 우울증과 편두통을 겪는 저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Reader'에서 'Writer'로 발전시키며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