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성교육은 언제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아이의 성교육을 막막하고 막연해 미뤄두기만 했던 부모들을 위한 성교육 길잡이이다.전 세계의 부모와 청소년, 교육자를 대상으로 30년간 성교육을 해온 엘리자베스 슈뢰더 박사는 아이에게 성교육을 할 때 단연코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으로 ‘경계’와 ‘동의’를 꼽는다. 경계란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세우는 일종의 울타리다.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의 경계를 만들 줄 알고, 타인의 경계
...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아이가 성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이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다. 아이는 경계를 배우며 자신의 몸에 대한 탄탄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을뿐더러 내가 나의 경계를 존중받길 원하듯 타인의 경계도 존중해야 함을 배운다. 이것은 아이가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인간관계의 건강한 토대가 되며, 세상을 살아가며 터득해야 할 기본적인 윤리관이다. 이 책은 아이에게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그 뜻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맞춰 대화하는 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이가 직접 겪거나 본 일상의 사례를 드는 방법과 역할극, 개방형 질문, 대화 각본을 제시해 부모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든 아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엄성을 기반으로 한 슈뢰더 박사의 ‘경계존중 성교육’은 변화된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성교육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 세계 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작이 남다른 경계존중 성교육. 성교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걱정되고 난감했던 부모에게 성교육의 탄탄한 기본과 핵심을 명료하게 안내하여 부모의 막막함은 이제 확신으로 뒤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