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지킨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의 일생을 담은 교과서 인물 이야기!★ 초등 교과서 「사회 5-2」 1. 옛 사람들의 삶과 문화, 「미술 4(비상)」 9. 미술과 함께하는 학교생활 수록 인물 ★ 국보 12점을 소장한 한국 고미술의 보물 창고, ‘간송 미술관’ 설립자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물 이야기 「새싹 인물전」 시리즈의 66권 『전형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지켜 낸 문화재 수집가 전형
...필의 일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담았다. 전형필은 현재 초등 사회 5학년 교과서와 미술 4학년 교과서(비상), 중등 국어 3학년 교과서(비상)에 수록되어 있는 인물로,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 『혜원풍속도』,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등 교과서에 나오는 국보급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는 간송 미술관의 설립자이다. 이 책은 그저 책을 좋아하던 부잣집 아들이 어떻게 문화재를 통해 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지키는 일에 재산과 일생을 바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일본의 식민 지배 아래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책에 몰두하게 된 어린 시절, 우리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던 사촌 형 박종화와 휘문고보의 고희동 선생님, 예술품 보는 눈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위창 오세창 선생님 댁을 드나들며 예술품에 깃든 정신과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을 기른 것 등 전형필이 문화재 수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을 다루었다. 또한 스물네 살에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전형필이 여러 거간꾼, 수집가들을 찾아다니며 문화재를 하나하나 수집해 나가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아궁이에서 불타 버릴 뻔한 겸재 정선의 화첩을 구한 일, 영국의 수집가로부터 기와집 사백 채를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국보급 청자 스무 점을 한꺼번에 구입한 일, 꿈에 그리던 『훈민정음』 원본을 겨우 찾아낸 일, 육이오 전쟁 때 사라진 수집품들을 다시 찾아다니던 일 등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전형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집안을 말아먹을 철부지라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역사가 담긴 그림과 책, 도자기를 기와집 몇십 채, 몇백 채 값으로 사들이며 나라의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모습은 가슴 저릿한 감동을 준다.